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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년의 삶에 정서적 안정과 만족감 드리는 ‘해피나라전문요양원’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동안 가족의 영역에 맡겨져 왔던 치매·중풍 등 노인에 대한 장기간에 걸친 간병, 장기요양문제를 국가와 사회가 분담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가족적인 분위기로 노인복지의 전문성을 갖춘 요양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해피나라요양원은 사회복지사업의 꿈 실현하는 과정

일상생활이 어려운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가진 노인의 경우 가족들의 상시 간병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홀로 집에서 생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고령화 사회의 노인복지증진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시기적절하게 사회복지차원에서 노인과 부양자녀의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는 평가다.

안양에 위치한 해피나라전문요양원 권용준 이사장은 노인요양보험제도가 실시되기 전 제 4대 안양시의회 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비인가 시설에서 개인이 소규모로 운영되던 요양시설의 열악한 환경을 목격하면서 아쉬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의 복지제도를 보며 당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던 권용준 이사장과 한기남 원장 부부는 사회복지사업에 필요성을 느끼고 사회복지 공부를 병행하게 됐다. 해피나라전문요양원은 2008년 4월 석수본점 설립에 연이어 2009년 11월에 명학점을 열었다.

어르신들에게 안정감과 신뢰감 주는 환경조성 중요해

고령화 사회에 대한 경험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선진국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용준 이사장은 북유럽 복지선진국의 노인주택공동체 등에 거주하는 노인들의 동아리활동, 저녁식사,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도 노인의 삶 전반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노인이 행복한 나라를 위해서는 정신적 안정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호자들의 접근성이 우수한 곳에 설립해 출퇴근 시 문안인사나 식사시간 등 가족의 방문이 자유로워 노인들이 가족과 유대감으로 심리적 안정을 갖도록 했다. 사회복지사가 주관하는 음악치료 및 미술치료, 원예활동과 율동활동, 시립합창단·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것도 강점이다. 또한 외부 초청이 아닌 요양원 자체 내에 설립된 교회에서 주중 주일에 신자들을 대상으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남 원장은 심리적 안정을 고려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가족처럼 모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해피나라요양원에서는 직원들과 어르신들이 “사랑해요”라는 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흔한 풍경이다. 한 원장은 자녀를 학교에 보낸 후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듯 요양원 역시 어르신과 간호사, 직원, 보호자와의 끊임없는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노력하는 직원들 노고에 보호자와 어르신들 만족감 증가

한기남 원장은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하며 이들이 안양의 며느리, 아들들이라고 언급했다. 해피나라요양원은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와 영양사, 물리치료사와 사회복지사 등 석수점과 명학점을 포함해 150명의 직원이 24시간 365일 어르신들을 케어하고 있다. 또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 간호사 인력을 권고사항보다 40% 더 확대해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안양샘병원과 한림대병원, 안양메트로병원과의 MOU체결로 위급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요양보호사들은 어르신들의 식사와 목욕 및 배설을 도우며 간병뿐만 아니라 상시 어르신들 곁을 지키며 웃음을 드리는 가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 영양사들은 당뇨나 고혈압 환자 등 어르신 개인의 상태에 적합한 식단을 구성하여 맞춤형 식사를 제공한다. 한 원장은 중증 환자인 어르신들과 하루 종일 생활하다보면 입에 담지 못할 험한 말이나 폭력을 견뎌야하는 일도 부지기수라고 전했다. 직원들이 묵묵히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위해 노력해온 덕택에 해피나라요양원은 입소 어르신들과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보호자로부터 감사와 신뢰의 말을 전해들을 때와 입소 시 불편해 하던 어르신들이 “여기가 집보다 좋다”라는 평을 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권 이사장과 한 원장은 전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사업파트너 권용준 이사장과 한기남 원장의 아름다운 동행

권용준 이사장과 한기남 원장은 향후 의료복지재단을 설립해 요양원과 연계할 수 있는 전용 병원을 운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권 이사장과 한 원장은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인생의 동반자이자 사업파트너로 협력해왔다. 91년 책상 두 개를 놓고 7평짜리 작은 사무실에서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이라는 이념으로 물탱크 청소전문업체 ‘청수환경개발’로 첫 사업을 시작하여 전동차 경정비 및 건물종합관리회사인 ‘프로종합관리(주)를 25년간 경영해오며 직원이 700명이 넘는 중견기업체로 성장시켰다.

지난 2007년 프로종합관리주식회사 창립 16주년 사옥입주식행사 기념식에서 초청한 내빈들의 축하화환을 쌀로 받아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또한 내빈들의 축하기부금을 불우이웃의 은행계좌에 직접 연결 시켜 주는 등 새로운 기부문화 변화도 선도했다. 이외에도 권 이사장은 회사에 장학기금을 조성하여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안양시의회 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새누리당 안양동안갑 수석부위원장, 새누리당 행정자치 부위원장 및 중앙연수원 교수를 역임하며 현재 안양 YMCA 이사, 안양시 노인요양기관 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권용준 이사장은 안양지역의 가정경제와 노인복지 및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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