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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불청객 알레르기성 결막염, 면역력 음식이 치료의 관건

평소 눈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는 사람이라면 겨울철 안과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차고 건조한 겨울이 되면 눈의 수분이 증발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미세먼지 등이 면역세포를 자극하고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발병하는 질환이다. 결막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결막이 부어오르는 부종, 통증,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시력에 지장을 주는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안약 사용이 일반적인데, 이는 졸음, 안압 상승,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피하고,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 결막염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에 좋은 음식 중에서도 홍삼은 국내외 각종 임상시험과 논문을 통해 항염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사진제공=참다한 홍삼]

전북대학교 생화학교실 박광현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만 홍삼 추출물을 투여한 후, 두 그룹 모두에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투입했다.
히스타민은 염증의 주요 원인물질로, 분비량이 적을수록 염증의 위험이 적다.

실험 결과, 대조군은 히스타민 분비량이 30%나 증가한 반면, 홍삼군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즉, 홍삼을 섭취하면 염증이 발생하지 않거나, 염증이 생기더라도 금방 호전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결막염 예방과 치료에 좋은 홍삼은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홍삼정,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등 다양한 유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홍삼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시판되고 있는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경우,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 추출되고,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의 불용성 성분은 홍삼박과 함께 버려져 홍삼의 효능이 반감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경우, 홍삼의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물질까지 추출돼 영양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한 방송에서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 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어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려면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생기면 학습 또는 업무 능력이 저하되고 일상에 적잖은 불편을 초래한다. 따라서 평소 청결을 유지하고, 눈에 좋은 음식 위주의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것이 겨울철 눈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방법이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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