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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자기 기억력 나빠진 당신, ‘천연’ 철분제가 필요하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또한 빈혈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철분 부족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아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벼운 철분 부족이 건강에 영향을 미쳐 뇌 기능에 장애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철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머레이-콜브 박사팀은 18~35세의 여성을 대상으로 체내 철분의 양과 기억력, 인지능력, 주의력 등 뇌 기능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철분이 부족할수록 기억력, 주의력 등이 떨어졌으며 빈혈이 나타날 정도로 철분이 부족한 여성은 뇌 기능이 가장 많이 떨어진 사실이 확인됐다.

이처럼 철분이 부족하면 지적 능력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철분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다이어트, 생리 등으로 철분이 부족하기 쉬운 여성들 사이에서 그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헴철이나 합성 철분으로 만든 철분제를 선택하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철분에는 헴철과 비헴철의 두 종류가 있다. 이중 헴철은 주로 돼지의 피를 가공해 만들어지는 동물성 철분이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육되는 돼지는 열악하고 밀집된 사육 환경 때문에 구제역, 콜레라 등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고,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철분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면 사람도 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

또한, 헴철은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일 우려도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아만다 크로스 박사는 건강한 성인 30만여 명을 헴철이 풍부한 적색육 섭취량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고 7년간 대장암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헴철이 풍부한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은 그룹과 비교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24%나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식물, 유산균에서 얻는 비헴철은 이러한 우려가 없다. 게다가 철분을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평상시의 철분 흡수율은 헴철이 20~30%, 비헴철이 5~10%다. 하지만 <영양학의 최신정보>에 따르면, 빈혈 환자 등 철분이 부족한 상태일 때는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로 상승하기 때문에, 철분을 빠르게 보충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비헴철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비헴철 제품 중에서도 합성 철분을 선택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허현회 의학전문 작가는 자신의 저서에서 “시중의 철분제는 무수린산이나 질산에 철을 반응시켜 대량 생산해내는 질산제일철, 그리고 석유폐기물에서 추출하는 피로린산제이철 등으로 만들어진 합성 철분제가 대부분”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이어서 “합성 철분이 혈액을 끈적거리게 하여 혈류의 흐름을 방해해 면역력을 크게 무너뜨리기 때문에 변비에서부터 심장질환, 각종 암을 유발할 위험이 커진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합성 철분을 피하기 위해서는 철분제 뒷면 라벨에 표시된 ’원재료명 및 함량’을 확인해야 한다. 라벨에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철분제고, ‘푸마르산제일철’처럼 천연원료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면 합성 철분제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철분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이산화규소(실리카)와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는 제품 분말이 손에 묻지 않게 하고,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원료 분말이 기계에 붙지 않도록 하며, 이산화규소는 제품이 습기를 흡수해 굳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문제는 이 성분들이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적혈구 수 감소,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철분 보충을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아마존, 아이허브,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GNC, 암웨이 등 수입 철분제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시판되는 수백 가지의 칼슘제 중 비헴철이면서 100% 천연 철분을 원료로 사용하고 화학 부형제는 일절 배제한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철분제를 포함해 일부뿐이다.

많은 여성이 빈혈 증상이 나타난 후에서야 철분제를 챙겨 먹는다. 하지만 빈혈 증상이 없더라도 예전과 비교해 기억력, 인지능력 등이 저하된 것 같다면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물론, 이때의 철분제는 부작용 우려가 없는 100% 천연 원료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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