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안녕하세요’, 조카로부터 동성애자로 오해 받은 ‘끈적끈적한 남자’의 사연은?

11월 30일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특이한 취미생활로 인해 조카로부터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받고 있는 ‘끈적끈적한 남자’ 한수훈씨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조카인 조한나씨가 삼촌을 동성애자라고 의심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남자배우와 남자모델들, 몸짱스타들, 피부미남들의 사진을 스크랩하고 수집한다. 그리고 온 집안이 남자들의 사진으로 도배된 상태다.

둘째, 미스터코리아 등등 남자들이 헐벗고 나오는 영상을 즐겨본다. 남자속옷 홍보영상도 자주 본다고 하니 의심을 하게 되는 게 당연하다.
 
셋째, 이유 없이 남자들을 빤히 훑어보고, 기회가 되면 스킨십을 시도하려 한다. 동성애자가 아니라면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조한나씨는 이에 대해 “삼촌의 이러한 남다른 취미생활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시비 거리들과 아직 결혼도 못한 노총각 삼촌이 걱정이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하지만 ‘끈적끈적한 남자’ 한수훈씨는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조카의 의심에 대해 ‘오해’라고 잘라 말한다. 본인은 완벽한 이성애자라는 게 한수훈씨의 주장이다.

다만 조카가 의심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10년 전부터 앓아 온 중증 아토피 피부염이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이로 인해 깨끗하고 건강한 남자들의 피부를 동경하게 됐고, 남자 모델 사진을 모으거나 영상을 즐겨보는 것도 이로 인해 생긴 습관들이라는 설명이다.

심한 아토피로 인해 자살까지도 생각해봤다는 한 씨는 생약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삶의 희망을 찾았으며 지금은 일반인처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는 정도가 됐다고.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생긴 습관들로 인해 조카가 받은 오해와 주위에서 발생된 시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행동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 약속했다.

한편,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영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