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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온실가스 감축, 약속만으론 부족....5년후 성과 점검하자”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당장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저감의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을 제한했다.

반 총장은 29일(현지시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세계 각국의 약속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2020년 전까지 첫 번째 점검 회의를 열어 이행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180개 이상의 국가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섭씨2도 이내로 억제한다는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또는 규제에 관한 세부계획을 각자 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반 총장은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더 많은 일을, 더 빠르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기후변화 대응 논의가 최근들어 진전돼 매우 강력하고 보편적인 기후변화 합의를 이룰 수 있다는 데 매우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반 총장은 최근 중국 신화통신 인터넷망인 신화망에 ‘파리기후회의 전망’이라는 기고를 통해 전 세계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고 경제안정과 국가안전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세계 1위 온실가스 배출국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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