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신부 들러리 옷 안에 손 넣은 하객들…비난 쇄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중국에서 결혼식 날 남성 하객들이 신부 들러리의 옷 안에 손을 집어넣는 등 노골적인 성추행 행각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사건은 최근 중국 하이난에서 있었던 한 결혼식장에서 발생했다. 중국 매체 인민일보 등에 보도되면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다수 해외 매체에 보도됐다.

문제의 영상은 결혼식 뒤풀이 장면을 담은 것으로,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한 남성이 신부 들러리 드레스 쪽으로 손을 뻗자 하객들이 ‘만져, 만져’라고 외친다. 결혼식 파티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하던 이 여성은 금세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사진=장난에 성추행이 담겼다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다. 형사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하지만 하객들은 이에 개의치 않고 한 남성이 여성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게 한다. 여성은 처음엔 어리둥절해하다가 이내 당혹스러워하며 손을 뿌리친다. 그러나 남성들은 추행을 멈추지 않는다.

이들은 구운 땅콩 한 알을 드레스에 넣은 뒤 이를 찾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서는 “신부 들러리로 뭐하는 짓이냐”, “몰상식하다”, “비도덕적이다”, “신부 들러리는 신랑 신부의 친한 친구일 것”이라며 남성 하객들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결혼식장에서 벌어지는 성추행이 이 사건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장난’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성추행의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