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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은행 탄생] 카카오뱅크 “시중은행서 할 수 없는 모바일 금융혁신 주도할 것”
[헤럴드경제]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얻은 카카오뱅크는 29일 “시중은행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금융혁신이 모바일을 통해 고객을 찾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의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발표 직후 “오랜시간 고생한 만큼 말할 수 없이 기쁜 결과”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예비인가에 따라 ‘한국카카오은행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내년 본인가를 위한 인력과 영업시설, 전산체계 등을 구축, 준비작업에 돌입한다.

카카오뱅크의 인터넷 전문은행 콘셉트는 ‘내 손안에 쏙 들어온 은행’, ‘이어주고 넓혀주고 나눠주는 혁신금융’으로 요약된다.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11개 공동 발기인의 전문 역량을 활용해 혁신성과 안전성을 동반한 모바일은행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공동 발기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평가모델, 카카오유니버설 포인트를 통한 맞춤형 금리제도, 24시간 고객문의에 답하는‘금융봇’ 등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스코어 신용평가모델은 개인의 소득ㆍ소비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현행 10등급인 신용등급 체계를 세분화하고 중금리ㆍ중위험 대출영역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PGㆍVAN 사업자의 주요 역할을 앱투앱(app-to-app) 결제, 카카오톡 기반의 송금서비스 등으로 대체해 고객과 가맹점, 고객과 고객을 직접 연결하고 수수료를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과 다양한 핀테크 기업을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의 결합을 보여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카카오뱅크 측은 “혁신적 금융서비스, 경영지배구조, 건전성, 위험관리, 보안대책 등 은행 사업자에 요구되는 주요 역량을 문제없이 증명했다”면서 “금융소비자가 몸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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