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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은행탄생] 한국카카오은행ㆍ케이뱅크 은행업계 진출...금융지각변동 열리나
[헤럴드 경제] 인터넷 전문은행의 첫 사업자로 카카오뱅크를 운영하는 카카오가 포함된 ‘한국 카카오은행컨소시엄’과 KT가 이끄는‘케이뱅크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은행시장에 23년 만에 신규진입자가 들어오면서 금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고려해 케이(K)뱅크와 카카오은행 등 2곳에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지난 27일~29일 예비인가 신청자3곳을 상대로 서류심사와 개별 프리젠테이션(PT) 심사를 마치고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를 예비인가 한다는 의견을 금융위에 제출했다.

금융위는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1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았다. 여기에는 카카오가 이끄는 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의 케이뱅크 컨소시엄, 인터파크가 이끄는 아이뱅크 커소시엄 등 3개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카카오컨소시엄에는 카카오와 한국 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외에 넷마블,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 이베이,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며 사업초기 고객기간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케이뱅크 컨소시엄에는 포스코 ICT, GS리테일,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8퍼센트, 한국관광공사 등 19개사가 참여했다. 외무평가위원회는 케이뱅크에 대해 “참여주주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 날 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 컨소시엄에 예비인가 결정을 내리면서 은행업을 전자금융거래 방법으로 영위하고, 은행업 영위와 관련된 인력, 조직, 전산설비 등 물적시설을 갖추고 은행업 본인가를 신청해야 한다는 부대족너을 제시했다. 또한 예비인가와 함께 동일인(비금융주력자)이 주식보유한도(4%)를 초과한 카카오은행의 카카오와 케이뱅크 은행의 KT,GS리테일,다날, 한화생명KG이니시스 등의 보유한도 초과신청도 승인했다.

금융위는 관련 법령 검토와 금감원의 확인과정을 거쳐 본인가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6개월 내에 영업을 시작해야 한다. 금융위는 인터넷 전문은행제도 도입을 위한 은행업 개정 작업을 한 후 2단계로 인터넷 전문은행을 추가 인가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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