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페더급 경기에서 샘 시실리아(미국)에게 1라운드 1분 30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서 불과 18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은 최두호는 UFC 2승째 역시 단시간 내에 화끈한 승리를 거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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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시실리아의 안면에 결정적인 카운터 펀치를 꽂아넣은 최두호는 1라운드 중반 오른손 훅 펀치에 이어 왼손 훅 펀치가 시실리아의 안면을 강타했다.
최두호는 쓰러진 시실리아에게 전광석화와 같은 파운딩 펀치를 꽂아넣은 뒤 경기를 순식간에 마무리했다.
최두호는 경기를 끝낸 뒤 “위험한 순간은 전혀 없었고, 위험할 때 함성을 듣고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톱 10 안에 꼭 들어가고 싶다. 일본의 카와지리를 상대로 아시아 최강을 가리고 싶다”며 “나는 항상 내가 세계 최고의 파이터라고 생각한다. 꼭 챔피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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