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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남극해에서 고래잡이 다시 하기로
[헤럴드경제]일본 정부가 남극해에서서 고래잡이를 재개하기로 했다.

28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포획하는 밍크고래 수를 종전의 약 3분의 1인 연간 333마리로 제한한다는 계획 하에 2015년도 중에 남극해 조사 포경을 재개할 것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수산청은 이 같은 계획을 국제포경위원회(IWC)에 이미 제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조사포경 중단 명령 이후 2년이 지나지 않아 포경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일본은 고래잡이 활동이 고래 개체 수를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조사’포경이라 주장해왔지만, 진짜 목적은 식용(食用)이라는 점은 일본 사회 내부에서도 공공연한 사실이다.

ICJ 재판부는 지난해 3월, 일본에 대해 연구 명목의 포경 허가 프로그램인 ‘자프라Ⅱ’에 의한 고래잡이를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일본은 1987년 남극해에서, 1994년 북서태평양에서 ‘연구 목적’을 표방하며 포경을 시작했다. 하지만 ICJ 재판부는 남극해에서 ‘조사포경’을 명목으로 이뤄지는 고래잡이에 대해 ‘과학적 조사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남극해에서 고래잡이를 하지 않았다.

IWC는 1986년부터 상업적인 목적의 포경을 금지해 왔으며, 연구를 목적으로 한 포경은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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