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윤병찬 기자] 손글씨로 예쁘게 장식한 성탄절 카드. 요즘은 전자메일이나 SNS가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죠. 예전 성탄절 카드 옆에 우표와 나란히 붙여 보내곤 한 크리스마스씰 기억하시나요. 1980년대까지만해도 인기가 높았죠. 이제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추억속으로 묻혀가고 있지만….
크리스마스 씰은 결핵 퇴치운동의 상징코드입니다. 산업혁명 이후 결핵이 전 유럽에 만연되자 어린이를 좋아하는 덴마크 코펜하겐의 우체국 직원이던 아이날 홀벨이 결핵퇴치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1904년 12월 10일 세계 최초로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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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발행한 크리스마스 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소속 1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담았다. |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 처음 발행됐습니다. 씰에 담긴 도안은 서울의 상징인 숭례문이었습니다.
결핵협회는 매년 시대상을 반영하면 크리스마스씰을 발행을 통해 기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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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서울올림픽 기념 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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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나온 거북선 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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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 씰. 2011년에 나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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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나온 한글사랑 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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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나온 씰, ‘폐허 속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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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온 김연아 씰. |
올해 크리스마스 씰에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소속 12개 구단의 마스코트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씰은 각 학교와 직장에서 서신모금 형태로 자율모금을 실시하며 개인은 전국 우체국 창구에서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씰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에는 전자메일 대신 추억과 온정이 가득 담긴 손글씨 카드가 어떨까요?
yoon469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