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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타여사’의 산악인 변신? ‘대세’ 라미란, 안방-스크린 쌍끌이 나선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대세’ 배우 라미란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영화 ‘히말라야’를 통해 올 겨울 쌍끌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라미란은 그간 ‘댄싱퀸’, ‘국제시장’,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서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맛깔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해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주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선 쌍문동 골목 이웃들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감싸주는 ‘큰형님’이자, 두 아들을 믿고 지켜보는 쿨한(?) 엄마를 연기한다.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소탈한 동네 이웃이지만 특유의 걸죽한 입담은 물론, ‘치타 여사’라는 애칭에 걸맞는 화려한 패션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개봉을 앞둔 ‘히말라야’(감독 이석훈ㆍ제작 JK필름ㆍ공동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선 남성 못지 않은 배짱과 담력을 가진 원정대의 유일한 여성 산악인 ‘조명애’로 분한다.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과 휴먼 원정대의 가슴 뜨거운 도전을 그린 이야기. 조명애는 엄홍길 대장을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속 깊은 후배이자, 원정대원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따뜻한 선배의 모습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히말라야’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은 “라미란과는 ‘댄싱퀸’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조명애’ 역에는 다른 배우가 거론된 적 없이 무조건 라미란이었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엄홍길 대장 역으로 라미란과 호흡을 맞춘 황정민은 “남자들도 혀를 내두르는 고된 촬영을 힘든 내색도 하지 않고 함께 해주는 라미란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히말라야’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신작으로, 황정민, 정우, 조성하, 김인권, 라미란, 김원해, 이해영, 전배수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기대감을 더한다.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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