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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결위 여야 간사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반납”
[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ㆍ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비는 2012년도 인상을 마지막으로 3년 연속 동결되는 셈이다.

예결위 여야 간사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세비 3% 증액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 전체 공무원 인건비가 3% 인상이 되는 것이 세비에도 반영된 것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여야는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회 사무처는 국회의원 일반수당과 입법활동비 가운데 수당을 3.0% 올리고 입법활동비는 동결, 전체 세비 인상률이 2.0%가 되도록 하는 예산안을 마련했으며, 운영위 의결을 거쳐 현재 예결위에 계류 중이다.

세비 중 일반수당이 기존 연 1억원에서 1억300만원으로 3% 오르면 2016년도 전체 세비는 올해 1억4737만원에서 약 2%가 오른 1억5037만원이 된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을 만나 세비 3%를 전액 삭감하는 안에 대한 동의를 구했고 김 의원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야 간사는 예결위 예산 심사와 관련해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는 데 서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경로당 냉ㆍ난방비, 양곡비, 정수기 등 지원 ▷보육료 현실화ㆍ보육교사 처우개선 관련 예산 ▷학교 교실ㆍ화장실 시설 개선 등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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