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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주거문화 대상-안전관리 대상]삼성물산, 글로벌 최고 안전경영 국내 건설 위상 높였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 1위 기업인 삼성물산은 ‘안전관리’ 영역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해외에서 국내 건설사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2015년 헤럴드경제 그린주거문화대상 안전관리 대상’을 수상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안전에 관한한 최고의 수준을 보여준 것이 수상의 배경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6월 홍콩정부와 홍콩건설협회에서 주관하는 21회 모범 현장상(CCSA)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시공하고 있는 지하철 터널공사 ‘SCL 1109’ 현장이 안전, 현장관리, 법규준수 등 8개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상은 홍콩정부에서 주는 건설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삼성물산 로고.

이 현장은 특히 지난 3월 홍콩지하철공사가 주관하는 ‘2014년 하반기 안전대상’’에서 전 부문 1위에게 부여하는 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2월에는 몽골 복합단지 개발 현장인 샹그릴라 현장이 몽골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몽골 건설안전 최우수 기여 현장상’을 수상했다. 몽골에서 공사하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국가 안전검사기관의 점검을 통해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현장이 전체 최고상을 받은 것이다.

삼성물산은 이처럼 해외에서 관리하는 현장마다 안전 관련 상을 꾸준히 수상해 발주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콩과 몽골 외에도 미국에서 NSC안전관리 우수사업장상을 받았고, 싱가포르에서는 육상교통청으로부터 안전경진대회 대상을 10차례 이상 수상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중국 소주 지방정부로부터 중국건설시공안전관리우수상을 받았고, 최근 카타르에서는 무사고 600만 인시를 달성하기도 했다. 무사고 인시란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 전체의 무사고 근무시간을 합산한 수치다. 카타르에서는 특히 두 개의 안전체험장을 열어 현장 근로자들의 사고예방 교육에 앞장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에서 최고로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현장을 만들려는 노력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임직원 제도와 조직, 의식 개혁에서 교육까지 모든 분야에서 철저하게 개선하고 혁신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은 올해 들어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슈를 온라인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 받는다. 근로자와 관련된 경미한 사고에서 장비문제, 주변 민원 등 현장과 관련된 사소한 사안이라도 주요 경영진이 제대로 알고 대처하자는 의미에서다. 특히 경미한 사고까지도 단순히 보고에서만 그치지 않고 ‘사소한 부주의가 중대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개선점을 찾고 대책을 마련해 다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안전관리 차원에서 공사 현장을 쾌적한 일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혹서기 협력사 근로자를 위해 공사 현장에 마련한 쉼터에서 근로자들이 쉬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의 안전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사례가 바로 ‘현장 전체 개선 명령제’다. 현장 점검 시 사고의 위험이 있거나 부적합 사항이 다수 발견된 경우 현장 전체의 공사를 일시 중지시키고 개선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임직원의 의식 개선 역시 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부분이다. 삼성물산은 사내 모든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안전에 관한 이슈에 대해 자유 토론을 먼저 한 다음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안전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해 적용하고 있으며 안전교육도 대폭 저변을 넓혔다. 임원부터 사무직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 직원에 대한 안전 교육과정을 새롭게 신설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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