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동미즈여성병원, 지역사회 산모를 위한 나눔 실천

#강동구에 사는 서른 초반의 주부 이미경 씨(가명)는 지난해 첫째 아이를 출산 후 둘째를 임신했다. 행복해야 할 임신이었지만 시각장애인 남편을 둔 이 씨는 임신 중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고 우울증까지 찾아오며 끝내 자살을 선택했다.

잘못된 선택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이 씨는 구조대의 도움으로 생명을 유지했으며 다행히 태아도 건강했다. 하지만 출산을 위한 병원비조차 없는 현실은 이 씨를 더욱 절망으로 몰아갔고 다시 자살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가정의 사연을 전해들은 강동미즈여성병원(대표원장 박연이) 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산모들에게 힘이 되고자 출산 및 산후조리 비용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나눔을 실천하였다.

이러한 선행은 주변 이웃에게 따뜻한 배려와 봉사를 실천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해 귀감이 되었으며, 그 소식이 전해져 법무부 법사랑위원회와 강동구청장으로 부터 감사장을 수여 받게 되었다.

강동미즈여성병원은 경제적인 사정으로 생활고에 시달려 출산을 위한 병원비 조차 마련하기 힘든 가정을 지역사회가 돌보아야 하고 이러한 현실에 직면한 산모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여성들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찾아와 불면증, 식욕저하,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경제적인 사정으로 산후조리나 휴식을 충분히 하지 못하면 각종 질환이 발생해 신체적 고통이 증가할 수 있다.

박연이 대표원장은 “가정과 여성에게 매우 소중하고 행복해야만 할 임신과 출산이 신체적인 문제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 “여성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지역사회를 발전시키고 곧 국가의 번영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여성을 위한 강연에서 행복한 가정과 여성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외부의 도움도 큰 힘이 되지만 산모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남편과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이다. 무엇보다 산모와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고 마음의 안정과 충분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외계층을 위해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해 온 강동미즈여성병원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가정의 분만 지원과 의료봉사를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