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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송유근 논문 표절, 계속된 고백 “난 천재아냐…업적 이룬게 없다”

송유근 군의 논문이 표절로 철회된 가운데 송유근의 최근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송유근은 ‘천재’라 불리는 것에 대한 중압감을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송유근 군은 20일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박사 학위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송유근 논문 표절, 계속된 고백 “난 천재아냐…업적 이룬게 없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날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사실 천재라는 용어는 사후에 업적을 가지고 나오는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아직 업적을 이룬 것은 없기 때문에 아직 천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에는 저보다 뛰어난 학생도 많을 것인데, 그런 학생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점점 없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런 학생들이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나게 키워졌으면 한다”는 소망도 전했다.

앞으로 이뤄갈 목표에 대해서는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처럼 저만의 이론을 만들어서 100년을 갈 수 있는 그런 물리학 이론을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송유근 논문 표절, 계속된 고백 “난 천재아냐…업적 이룬게 없다” [사진=방송캡처]

이어 송 군은 21일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과학영재아카데미 합동탐구모임’에서 초·중·고교생들과 만나 “주위에서 천재소년으로 불러주는 것이 고맙고 동시에 부담스러웠다”고 고백했다.

또“사람들이 날 천재소년으로 불러주는 것은 자신이 못했던 몫까지 더 열심히 해 성과를 내라는 뜻 같아 더 열심히 한다”고 말하며 자신이 받고 있는 중압감을 털어놨다.

천재의 부담감이었을까. 송유근의 논문이 지도교수 박석재 박사의 논문 표절로 판명나 25일 천체물리학저널은 송유근의 논문을 철회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송유근 군의 논문표절과 관련 “이번 사안 발생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과학기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발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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