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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미래 프로틴(단백질)시장, ‘대두의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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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국적을 불문하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꿈의 단백질은 어디서 추출하며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시켜야 할까. 규모가 있는 프로틴 식음료 기업의 종사자라면 매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다.

듀퐁 뉴트리션 앤 헬스(DuPont Nutrition & Health) 사는 이에 대한 답을 단백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세계 인구의 증감, 그리고 지속가능한 육류 및 영양 밸런스에서 찾았다고 외신이 최근 소개했다. 

[사진=123RF]


외신에 따르면, 듀퐁이 주목한 것은 대두다. 식물성 단백질은 탄수화물의 함유량이 낮고 토지면적당 생산률이 높은데다 양질의 영양소를 고루 갖췄다. 게다가 유단백(dairy protein)과의 상성도 좋다. 연구진은 대두 단백질과 유단백의 조합이 광범위한 소비층 대부분을 만족시킨다고 결론 지었다.

듀퐁 뉴트리션 앤 헬스의 특수 단백질 부서의 전략마케팅 팀장인 진 헤기는 “식물성 단백질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대두 단백은 기능성이 높고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식품산업 중 식물성 단백질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기는 대두 단백질이 “이미 생산성이 확보된 단백질로, 건강과 영양 관련 임상 연구도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완두콩이나 쌀에 함유된 단백질은 소화나 건강보조 기능에 있어서 아직 연구가 더 많이 필요한 상태라고 듀퐁 연구팀은 보고 있다.

듀퐁의 영양 연구팀의 미쉘 브런은 대두가 현재까지 유일한 고퀄리티 식물성 단백질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와 성인을 포함한 전 체중 그룹을 대상으로, 정밀한 소화 용이성과 건강 기능 향상성, 포만감, 근육 건강, 체성분 관련 및 심장 건강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장 리서치펌 마켓 앤 마켓(Markets and Markets)의 올해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식재료용 대두 단백질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약 101억200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7.3%로 전망했다.

다만 마켓 앤 마켓은 대두 알레르기 등과 관련해 “대두 단백질 산업에 일부 제약요인이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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