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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리모델링 예산 9억 헛돈 썼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국내선 고가도로의 보수ㆍ보강 공사에서 9억여원의 예산을 허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5일 이같은 감사결과를 담은 ‘한국공항공사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사 측은 지난 2014년 5월 1255억원 규모의 김포공항 국내선 리모델링 공사를 계약하고, 66억원 규모 국내선 터미널 고가도로의 보수ㆍ보강공사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후 공사는 설계변경을 통해 두군데 공사를 시공업체 한 곳에 맡기는 편이 비용이나 추후 하자 책임소재 구분에서 유리하다는 법적ㆍ기술적 자문을 받았다.

하지만 공사 측은 업체와 비용 조정이 어렵고,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점을 들어 2개의 공사를 각각 진행해 9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감사원은 또 공사가 각종 시설물 공사의 설계변경 때 증가된 물량의 단가를 부당하게 적용, 시공업체들의 112건 공사에 23억원의 비용부담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 같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공사 측에 공사발주 및 계약업무를 철저히 할 것과 관련 직원을 주의 조치 할 것을 요구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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