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은 24일(현지시간) 코스트코 성명을 인용해 “FDA가 GMO 연어를 승인했지만, 코스트코는 이를 판매하지도 않았고 앞으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 랍스터의 에리카 에토리 대변인 역시 이 환경단체에 “우리는 현재 GMO 해산물을 취급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취급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지구의 친구들은 현재 월마트 등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해서도 GMO 연어 판매 금지를 촉구하는 동시에, 당국에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GMO 표기’ 명시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한편 FDA는 앞서 지난 19일 GMO 연어의 식용 판매를 공식으로 승인했다. 그간 옥수수와 콩 등 GMO 식물은 판매돼 왔으나 GMO 동물의 식용 판매 승인은 처음이다. 일부 환경단체에서는 ‘프랑켄슈타인 물고기’라고 비난하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FDA가 승인한 GMO 연어는 미국 바이오업체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가 대서양 연어의 한 종류에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주입해 2배 빠르게 성장하도록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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