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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분향소 4만여명 애도 행렬
故김영삼 前대통령 조문 줄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분향소에 4만여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방문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서거 사흘째인 24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문민정부 마지막 경제부총리였던 임창열 전 재정경제원 장관과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박관용 실장이 빈소를 찾았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도 빈소를 방문해 40여분간 머물렀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누적 조문객 수는 1만2661명에 달한다. ▶관련기사 3·4·5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 마련된 대표 분향소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25명이 다녀갔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이 국회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 최고위원은 기자와 만나 “장례를 마치는 26일까지 매일 조문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ㆍ우상호ㆍ우원식ㆍ유은혜ㆍ남윤인숙ㆍ김성주ㆍ은수미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분향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분(YS)이 없었으면 민주주의 진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 현재 전국 자치단체가 설치한 분향소는 총 221곳이다. 23일 오후 2시 집계보다 33곳이 늘었다. 17개 시도가 23곳, 195개 자치단체가 198곳을 마련했다. 23일 오후 11시 현재 통계에 따르면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4만 902명이다.

국가장법령에 따르면 자치단체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자율로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다.

김상수ㆍ김기훈ㆍ양영경 기자/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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