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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조던…‘불스 23번’ 유니폼 2억원 낙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2)이 현역 선수 시절 입었던 시카고 불스 유니폼 상의가 무려 2억원에 낙찰되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했다. 이 유니폼은 조던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도, 마지막 챔피언십 경기도 아닌 단지 불스에서의 마지막 정규 시즌에 입었던 옷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조던이 시카고 불스 소속(1984~1993·1995~1998) 마지막 정규 시즌에 입고 뛴 유니폼 상의가 전날 열린 경매에서 17만3240달러(약 2억100만 원)에 낙찰됐다. 


ESPN은 “이 낙찰가는 조던의 현역 시절 물품 경매 사상 최고가”라며, 조던이 1997년 유타 재즈와의 NBA 챔피언 결정전 5차 원정 경기에서 독감에도 불구하고 극적인 승리를 이끌어낸 당시 신었던 운동화가 2013년, 사상 최고가인 10만4천654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품은 흰색 바탕에 빨간색으로 팀명칭·조던 이름·등번호 23을 새겨넣은 불스의 홈경기 전용 유니폼이다.

유니폼 진품 인증기관 ‘메이그레이’는 “조던이 1998년 4월 18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불스 대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44 득점을 올릴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맞다”면서 “불스가 선수단의 경기용 유니폼에 새겨넣는 공식 마크도 찍혀있다”고 확인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를 주관한 ‘골든 경매소’ 대표 켄 골든은 “현역에서 물러난 지 10여년 밖에 되지 않은 선수의 물건이 이처럼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는 조던 말고 없다”며 “조던의 물건은 미 프로야구(MBA)계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1895~1948) 유품 가치에 준한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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