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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단풍놀이의 적 ‘협심증’, 혈액순환 돕는 홍삼으로 걱정 뚝!

최근 늦가을 단풍 나들이에 나섰다가 심장 발작으로 쓰러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큰 폭의 일교차와 갑작스런 운동량 증가로 인해 심장에 무리가 왔기 때문이다. 이때 주로 발생하는 심장병에는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이 있는데, 이중 가장 빈번한 것은 협심증이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슴에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생기는 병으로, 겨울철에는 추위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고 근육과 관절이 굳어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평소 운동부족이거나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을 앓고 있다면 발병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협심증 치료를 위해선 막힌 혈관을 뚫는 심혈관 성형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고 수술 후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유산소 운동과 식단조절, 그리고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필수다.

혈액개선 음식 중에서도 과학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것은 홍삼이다. 홍삼의 혈액순환 개선효과는 전북대학교 수의학과 김종훈 박사 연구팀의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 홍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을 투여하고 투입 전후의 심박출량을 관찰했다. 심박출량은 심장에서 혈액을 내보는 양으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순환이 원활하다고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홍삼을 투여한 쥐들의 심박출량은 투여 전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천연의 혈액순환개선제인 홍삼은 홍삼액, 홍삼정, 홍삼 엑기스, 홍삼 절편,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 양갱, 홍삼 캔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꼭 살펴봐야 한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제품은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홍삼 액기스의 경우, 홍삼 전체 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섭취할 수 있다.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홍삼 찌꺼기(홍삼박)와 함께 버려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선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이 인기다. 이러한 방식은 홍삼 속에 함유된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수용성, 불용성 영양분을 모두 추출할 수 있다. 현재 이 같은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해 몇몇 소수업체가 사용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김재춘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서 “대다수의 홍삼업체가 물에 달여 내는 방식으로 홍삼 성분을 추출하는데, 이럴 경우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 섭취하게 돼 반쪽짜리 홍삼을 먹는 셈”이라며 “홍삼을 통째로 잘게 갈아 먹어야 버려지는 성분 없이 95% 이상의 홍삼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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