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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룡기] ‘하준영 무실점투’ 성남고, 유신고에 5-3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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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1사 1,3루에서 구원등판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성남고 하준영. [사진=정아름 기자]


성남고가 유신고를 상대로 값진 역전승을 거두며 대통령배 준우승 한 풀기에 나섰다.

성남고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70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유신고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2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여인태에 이어 등판한 하준영은 7⅔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허승연은 전 타석 출루에 성공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유신고 김민은 초반 타선이 뽑아 준 선제점을 지키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쓰게 됐다.

2회초 김준성의 주자일소 3타점 적시타로 유신고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남계원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곽도현의 우중간 떨어지는 2루타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최지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루를 채웠다. 이어 김준성이 중견수 오른쪽을 꿰뚫는 3루타를 때려내며 주자를 모두 불러들인 것이다.

곧 성남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2회말 김성협의 볼넷과 전경원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채웠다. 2사 후 조승우의 타석에서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성남고는 3회말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상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전진영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허승연의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김상현이 홈을 밟았다. 김재윤의 볼넷, 전경원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성남고는 오승현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성남고의 기세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5회말 1사 후 허승현과 김재윤의 연속 안타와 김성협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어 전경원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으나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가 3피트 라인 아웃을 당하며 1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유신고는 9회초 선두타자 김준성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유신고 타선이 하준영이라는 벽에 가로막혀 만회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는 성남고의 승리로 끝이 났다. [헤럴드스포츠(고척돔)=정아름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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