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일명 조희팔 ‘브레인’으로 불리는 배상혁(44)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고교 동창생B(44)씨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경찰청은 B씨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자기명의로 휴대전화를 개설해 수배중이던 배 씨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범인은닉 혐의로 B씨를 구속했다.

또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자신의 명의로 펜션 건물을 임대해 수배자 배씨 등과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배씨의 도피를 도왔다.

한편, 경찰은 배씨가 6월부터 지난 26일 검거될 때까지 은신할 수 있도록 경북 구미시공단동 한 임대 아파트의 명의를 빌려 준 혐의로 고교 동창생 A(44)씨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B씨 명의 펜션 외에도 강원도 춘천에 추가로 펜션 건물 1채를 임대해 배씨 등과 공동으로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경찰은 배씨가 검거 당시 소유하고 있던 고급 승용차 명의자 등도 조사해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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