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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산업이 창조경제 견인한다…미래 메카는 충북 오송”
제5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 성료…바이오 산업 발전 위한 정부 정책 소개ㆍ지속가능한 바이오 산업 시스템 구축 위한 방안 모색

충청북도ㆍ청주시, 6개 바이오 기업과 오송첨복단지 투자 관련 MOU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신약개발 및 생명공학 등 바이오 기술을 통한 ‘제4의 물결’을 일으켜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충북 오송을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키워내기 위한 장이 열렸다.

충청북도,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한 ‘제5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제4의 물결 바이오 기술: 신약개발 및 생명공학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충청북도 투자설명회를 이날 행사는 이영만 ㈜헤럴드 대표의 개회사,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과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과 이상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기획단장의 주제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류근혁 대변인 대독)를 통해 “현재 세계 바이오 산업은 연구ㆍ개발(R&D) 중심의 기업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신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국내 산업은 기술사업화 부문에서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전통 바이오 산업에 IT, 유전자 기술 등이 접목되는 융합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를 전망하고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이강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래 국가 발전을 견일할 신성장동력인 바이오 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대한 정보, 지식을 공유하고 국내 바이오 중심지인 오송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통해 한국의 제약 산업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역시 “바이오 산업 발전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전체 971개 기업 중 33%만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등 경영상황이 어렵고, 관련 벤처 창업 역시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다가올 바이오 혁명 시대를 맞아 대비할 수 있도록 정부, 기업, 지자체 등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본 세션에서는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이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이상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기획단장이 ‘지속가능한 헬스케어를 위한 바이오 미래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실시했다.

우선 김진석 국장은 “기술개발부터 글로벌 임상, 생산 및 수출까지 포함한 ‘전주기 지원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가 합동으로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며 “부처간 협력을 통해 시장 중심의 R&D 추진, 글로벌 임상지원 강화, 기업 해외진출 종합지원, 수요 맞춤형 취업 확대라는 4대 과제를 강력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이상원 단장은 “현재의 헬스케어 시스템은 고령화로 인한 질병 부담의 증가라는 수요적인 측면과 기술혁신에 따른 비용상승, 왜곡된 인센티브 시스템 등으로 인한 의료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이란 공급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기술 발전 단계에 따른 유연한 규제 전략 수립,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은 2030년까지 세계 3대 바이오밸리 진입을 목표로 ‘산ㆍ학ㆍ연 공동참여형 연구단지 공동연구법인’ 설립을 지원하고,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조세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오송 바이오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럼 진행 중 충북과 청주시는 ㈜메디톡스, ㈜아리바이오, ㈜액트너랩, ㈜큐라켐, ㈜파멥신,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등 6개 기업과 오송첨단복합의료단지 육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설명 1:충청북도, 헤럴드경제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한 ‘제5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됐다.안훈 기자/rosedale@hera;dcorp.com
사진설명 2: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27일 개최된 ‘제5회 헤럴드 창조경제포럼’서 인사말을 하고있다.안훈 기자/ rosedale@hera;dcorp.com


이날 충북 오송 첨단복합의료단지에 입주 예정인 바이오 스타트업 ‘액트너랩’ 조인제 대표는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바이오 관련 투자지로서 오송이 갖고 있는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 귀빈으로 참석한 설문식 충청북도 정무부지사는 “오송은 의료산업을 국가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국책 사업이다”라며 “4대 바이오메디컬 시설, 6대 국책기관과 60여개 글로벌 제약회사가 자리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오송 바이오밸리에 더 많은 기업들을 유치,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키워내기 위해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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