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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앤데이터] 세계과학정상회의로 과학외교 성과ㆍ창조경제 확산 이끈 최양희 장관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21일 ‘대전선언문’ 발표로 절정에 이르는 2015세계과학정상회의는 개최국 한국으로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한중일 동아시아3국을 잇는 글로벌 경제ㆍ과학기술의 핵심 가교 역할로서의 위상을 구축ㆍ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대전선언문의 바탕을 마련해 아번 행사의 주제인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 창조’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했고, ‘창조경제’를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로 국제사회에 각인시키는 성과도 거뒀다. 

미래부 최양희 장관(오른쪽)이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아세안(ASEAN)+3 과학기술 장관포럼’에서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은 세계정상회의와 OECD과학기술장관회의, ‘아세안+3(한중일) 포럼’의 의장 및 좌장으로서 과학외교 성과와 창조경제 글로벌 확산을 이끌었다. 최 장관은 20일 “한국의 제안과 주도로 OECD와 아세안 10개국을 초청한 행사가 역대 처음으로 이뤄졌다. 아세안에서 참여를 적극 원했고, 한국은 이들에게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최 장관은 “OECD로부터 아시아와의 교류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한국이 적극 지원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으며, 우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에 화답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OECD와 함께 이번 행사에서의 의제를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남북격차, 기후변화, 고령화, 빈곤, 실업, 신종감염병 등 당면 글로벌 도전과제의 해결’로 설정했다. 최 장관은 OECD과기장관회의와 아세안+3 포럼, 세계과학기술포럼 등을 통해 과학기술의 개방화와 글로벌 협력 논의를 주도했다. 향후 10년간 세계 각국의 과학기술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대전선언문’은 논의의 구체적 결과다. 최장관은 “한국은 이번 회의 의장국으로 지난 2년동안 발제문을 마련하고 문장 하나하나까지 다듬었다”며 “UN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등을 언급하는 등 경제성장과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기본원칙과 구체적인 방향을 명시했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의 글로벌 확산도 이어졌다. 최 장관은 세계정상회의 기간 동안 총 18개국의 과학기술정책 수장들과 1대1로 만나 릴레이 회담을 가졌다. 최 장관은 “대부분의 국가들이 한국의 과학기술 투자, 정책, 인력, 노하우 등에 대해 집요하게 묻고 지원을 부탁해왔다”고 말했다. OECD가대전에서 발표한 ‘OECD 혁신전략 2015’ 보고서는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 방법의 성공사례로 독일의 ‘첨단기술전략’, 핀란드의 ‘R&D 혁신 전략’과 함께 한국의 ‘창조경제’ 정책을 소개했다. OECD 앙헬 구리아 사무총장과 사우디 과학기술처장 알 사우드 왕자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하는 등 관심이 이어졌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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