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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의 하늘길 넓어지고 싸졌네” 김해공항 국제노선 총 32개, 에어부산 올해만 5개 신규노선 확충, 옌지ㆍ장자제ㆍ다낭ㆍ괌에 이어 12월 삿포로 취항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발 세계로 향하는 하늘길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올해들어 5번째 국제노선인 부산발 일본 삿포로 노선을 오는 12월3일 신규 취항한다.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일본 노선은 기존 4개 도쿄(하네다ㆍ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여기에 삿포로 노선이 신규 취항하게 되면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시민들이 일본을 찾기에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에어부산을 이용해 중국으로 가는 노선은 총 6개. 올해만 중국 옌지, 장자제가 신규 취항돼 칭다오, 홍콩, 마카오, 시안을 포함해 부산발 중국으로 향하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졌다.


동남아로 향하는 향하는 노선도 크게 늘었다. 올해 신규 취항한 베트남 다낭 노선은 수요가 폭발해 매일 항공기를 띄울 정도로 여행객들과 사업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세부, 타이베이, 가오슝, 씨엠립 노선도 동남권 시민들의 충실한 날개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 취항한 괌노선은 신혼여행객들과 휴양을 위해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올연말까지 지역 항공사 1개사가 운영중인 국제노선만 16개가 될 전망.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은 총 32개인 것을 감안하면 에어부산의 해외 신규노선 확충 노력은 부산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영남권 시민들의 이용편의가 한층 증대되고 15~30% 비용까지 낮춰지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셈이다.

에어부산의 부산-삿포로 노선은 오는 12월3일부터 주 3회로 운항할 계획이다. 화요일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낮 12시45분에 출발해 삿포로 치토세 공항에 오후 3시5분에 도착하고, 목요일은 아침 9시40분 출발해 낮 12시에 현지에 도착한다. 또한 일요일은 오후 3시35분에 출발해 오후 5시55분에 삿포로에 도착한다. 특히 목요일 출발해 일요일에 돌아오는 여정의 경우 일요일 부산 도착 시간이 저녁 9시45분이라 여유로운 3박4일 일정을 보낼 수 있다. 부산에서 삿포로 치토세 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20분이 소요된다.

에어부산은 삿포로 노선 취항을 통해 경쟁력 있는 운임과 차별화된 기내서비스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운항 중인 대형 항공사가 일부 계절에만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과는 달리 에어부산은 연중 운항을 통해 상용 탑승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산-삿포로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됐다. 먼저 13일 오후 2시부터 26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airbusan.com)와 모바일웹ㆍ앱에서 부산-삿포로 노선 취항기념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기준으로 왕복 15만2100원부터이며, 탑승 기간은 신규 취항일인 오는 12월3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다. 또한 특가항공권 외에도 에어부산의 일본 운항노선인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3개 도시 모두의 기행기를 게시한 블로거에게 추첨을 통해 10장의 삿포로 왕복항공권을 제공한다.

에어부산 한태근 대표는 “일본 최북단 섬의 아름다운 눈의 도시로 알려진 삿포로는 천혜의 자연 경관과 온천, 골프장 등을 즐길 수 있어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새로운 일본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며 “이제 부산에서도 연중 편리하고 경제적인 운임으로 홋카이도의 매력을 경험하실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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