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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A리뷰] RFC 26, 송민종 복수와 타이틀 ‘두 마리 토끼’

  • 기사입력 2015-10-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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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스포츠=최우석 MMA 전문기자] 지난 9월 일본 도쿄 대회에 이어 12월 26일 중국 진출을 확정, 본격적인 국제화를 선언한 한국발 MMA 단체 로드 FC의 26번째 대회가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습니다.

타이틀 홀더 조남진과 잠정 챔피언 송민종의 2차전이자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 전에서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차전에서 패배를 맛봤던 잠정 챔프 송민종이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 리벤지와 타이틀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습니다.

조남진의 초반 맹공을 타격과 클린치 게임으로 맞서며 연장승부를 이끌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송민종은 목감아 던지기를 당하며 경기를 시작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판정승을 일궈냈습니다.

 
상위 포지션에 압박을 가하는 송민종을 밀어내는 조남진

루카스 타니를 파운딩으로 TKO시키며 단체 데뷔 전 승리를 장식했던 최무배는 시알라 ‘마이티’ 모-실리가에게 초살 KO패해 로드 2연승에 실패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마이티 모에 가볍게 걸려 한 차례 걸려 잠시 앞으로 넘어졌던 최무배는 금세 다시 일어나 자신도 훅을 맞히면서 흐름을 뒤집으려 했으나, 훅에 타이밍을 두려다 한 차례 훅에 걸린 뒤, 대미지를 무시하고 들어가다 재차 훅에 걸려 다운당하고 말았습니다.

쓰러진 최무배에 파운딩 공격을 가하려 하는 마이티 모

일본 나고야 발 격투기 단체 HEAT(히트)의 챔피언 쿠스노기 자이로를 상대로 로드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 헤비급 입식 최강자 명현만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타격 러시를 감행해 시작 35초만에 TKO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다리 부상 탓에 1주일 정도 밖에 훈련을 하지 못했던 명현만이었으나 타격러시로 자이로를 압도 할 수 있었고, 복부에의 니킥으로 승기를 만든 후, 어퍼컷과 빰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 짓는 깔끔한 초살승리로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대미지를 입고 쓰러진 쿠스노기 자이로에 파운딩을 가하는 명현만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홍영기와 레슬러 허난난 간의 매치업에서는 홍이 복부에의 앞뛰어차기나 복부와 가슴에의 뒤돌려차기 등 파워풀한 킥으로 허를 압박하는 ‘태권킥 쇼’가 펼쳐졌습니다.

와중에도 허난난은 킥캐치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거나 홍의 트랩식 테이크 다운을 뒤집어내는 등 분전했으나 브라질리언 킥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압박을 이어간 홍영기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이 선언됐습니다. 한이문과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로우블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 한 레퍼리의 미숙함이 옥의 티였습니다.

중국 파이터 허난난의 복부에 뒤돌려차기를 시도하는 홍영기

부상당한 ‘파키’ 박원식 대신 슈토 챔피언 사사키 신지와 마주한 팀 제이(J)의 최종찬은 서클링에 이은 타격기습으로 경기를 풀어보려했으나 실력 차를 절감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트랩에 의한 테이크다운 후 백 마운트를 잡혀 첫 라운드를 빼앗긴 최종찬은 2라운드도 한 차례 러닝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을 뿐, 안면에 하이킥을 얻어 맞는 등 흐름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3라운드 사이드에서 암 트라이앵글을 빠져나온 직후 잡힌 스트레이트 암바에 이은 변형 기무라락, 아메리카나에 탭아웃 했습니다.

사사키 신지의 파운딩에 괴로워 하는 최종찬

주먹이 운다 시즌 2 우승자 한이문은 중국의 유안 예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양 손 스트레이트를 얻어맞으면서 경기를 시작한 한이문은 연달아 훅을 허용, 타격전에서 밀리자 그래플링에서도 길로틴 초크를 시작으로,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가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발로 밀어서 날릴 정도의 파워와 연달은 스윕과 서브미션 시도를 이어갈 정도로 만만찬은 그래플링 능력을 겸비한 유안 예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한 명의 저지로부터 우세를 받은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백에서 초크를 시도 중인 유안 예와 접전을 벌이는 한이문

주먹이 운다 시즌 4 챔피언 김승현은 적잖은 경기 경험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지닌 베테랑 정두제를 단 두 방의 라이트 훅으로 제압하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들어오는 정두제를 오버 언더 라이트 훅으로 대미지를 입혔고, 비틀거리며 백 스탭을 밟기 시작하는 정두제를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추적한 후 재차 라이트 훅으로 다운시킵니다. 이어 얼굴에 연달아 꽂히는 핀포인트 타격으로 KO승을 확정, 이 체급의 떠오르는 강자임을 확인시켜줬습니다. 

독특한 기무라로 북미 방송에도 경기 모습이 전파를 탓던 타이런 핸더슨은 유술 블랙벨트 석상준을 펀치로 제압, 또 한번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받는데 성공합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카운터와 어디서 날라올지 모르는 스피디한 플라잉 니킥으러 석을 압박한 핸더슨은 케이지로 상대가 몰리자 라이트훅으로 석을 주저 앉혔고, 뒤이은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습니다.

이창섭을 실신 KO시켰던 카림 보우러시와 만난 팀 포마의 윤철 감독은 타격 압박에 이은 한 수위의 그래플링과 포지셔닝을 십분 활용해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경기를 펼칩니다. 탑 마운트에서의 파운딩을 보다 못한 레프리의 경기 종료로 TKO승을 챙겼습니다.

타격 공방전을 벌이는 김승현(左)과 정두제

중소단체 ‘K왕’ MMA 토너먼트 챔피언 라인재는 김석모를 단발 펀치로 KO시켰던 일본의 하드펀처 쿠와바라 키요시를 빠른 스탭에 이은 킥과 펀치로 괴롭히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다 훅에 이은 펀치러시로 경기를 마칩니다. 로드FC 데뷔 후 첫 번째 KO승이었습니다. 정두제의 팀 메이트 진태호는 팀 피니시 소속으로 프로 첫 발을 디딘 팀 피니시의 서동수를 암바로 제압했습니다.
kungfu45@gmail.com

[로드FC 026 경기 결과]
07경기: 조남진 < 송민종 (판정 0-3) * 플라이급 통합 타이틀 전
06경기: 최무배 < 시알라 ‘마이티’ 모-실리가 (KO 1R 0:37)
05경기: 명현만 > 쿠스노기 자이로 (TKO 1R 0:35)
04경기: 홍영기 > 허난난 (판정 3-0)
03경기: 사사키 신지 > 최종찬 (아메리카나 3R 1:25)
02경기: 한이문 = 유안 예 (판정 1-0)
01경기: 정두제 > 김승연 (KO 1R 0:39)

<Young Guns 25>
08경기: 타이런 핸더슨 > 석상준 (TKO 1R 3:23)
07경기: 윤철 > 카림 보우러시 (TKO 2R 4:02)
06경기: 최무송 > 장대영 (판정 2-0)
05경기: 쿠와바라 키요시 < 라인재 TKO (2R 0:14)
04경기: 양재웅 > 우에노 토지 (판정 3-0)
03경기: 김미남 > 정광석 (판정 3-0)
02경기: 장익환 > 황도윤 (TKO 1R 2:11)
01경기: 진태호 > 서동수 (암 바 1R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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