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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병식서 ‘인민’ 강조한 김정은…수십차례 언급
[헤럴드경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인민’을 위한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병식 육성연설에서 ‘인민’이라는 단어를 수십차례 언급하며 민생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끝낸 이후에도 “전체 당원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우리 모두 위대한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 나갑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일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발표한 논문에서도 “인민을 하늘같이 여겨야 한다”며 인민을 무시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투쟁을 강도높이 벌일 것을 주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7일 ‘위대한 우리 인민-조선노동당 창건 70돌에 삼가 이 글을 드린다’ 제목의 정론에서 “내가 뼈가 부서져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인민의 믿음이다. 인민의 믿음이 끊어지면 내 생명의 핏줄이 끊어지는 것”이라는 김정은의 발언을 홍보하기도 했다.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수해를 입은 나선시를 두차례나 방문한 것도 ‘인민 중시’를 보여주는 행보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인민중시ㆍ군대중시ㆍ청년중시’라는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이 집권 4년차를 맞아 권력 안정을 찾아가면서 민생을 직접 챙기고, 새 시대를 이끌어나갈 청년층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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