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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샤 듀오’ 백승호·이승우 프로 B팀 승격
[헤럴드경제] ‘바르셀로나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가 모두 FC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된다.

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2명의 젊은 한국 선수인 이승우와 백승호가 모두 바르셀로나 B팀으로 승격하게 됐다면서 오는 13일 새로운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둘은 프로팀으로 올라가 선수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매치 주간에 훈련을 가진 팀 소식을 전했다.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여기에서 백승호의 모습도 찾을 수 있다.

A매치 일정에 따라 각국 대표팀으로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로 바르셀로나는 팀 훈련을 진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3일에는 18세 이하 선수 4명을 따로 불러 함께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백승호도 포함돼 있었다. 백승호는 이번 여름에 바르셀로나 B팀에 합류해 프로 무대로 가기 위한 과정을 천천히 밟아 나가고 있다. 이번에도 직접 1군 훈련에 참여해 엔리케 감독의 눈 앞에서 공을 다루는 등 좋은 경험을 했다.

그러나 이승우와 백승호는 내년 초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둘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불법계약 조항 위반으로 18세인 2016년 1월6일까지 뛸 수 없다. 바르셀로나가 만 16세 이하 선수 영입을 금지한 조항을 위반하면서 불똥을 함께 맞았다.

이승우는 인터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모두 바르셀로나 B팀을 통해 세계적인 무대로 나섰다. 따라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내에서 인정이나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얘기하셨는데 저를 B팀에서 올렸듯이 현지에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전한 바 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B팀과 2년 6개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당장 가브리가 이끄는 바르셀로나 후베닐 A팀의 UEFA유스리그 경기 및 제라르 로페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 B팀의 프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B팀은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의 구성한 A팀의 직전 단계다. 구단의 상황에 따라 A팀으로 차출될 가능성도 있다. 메시 등도 바르셀로나 B팀을 거쳐 프리메라리가로 넘어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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