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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천후로 연기된 北 열병식
[헤럴드경제] 거친 날씨 탓에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식 열병식이 개막시간을 넘겨 연기된 것 같다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10일 보도했다.

봉황망은 일반적으로 북한의 기념식은 오전 10시에 개최된다면서 지금 상황으로볼 때는 오후에나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올인’하고 있는 북한이 이후 재정건전성 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이 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각종 시혜성 정책과 대규모 전시성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난을 악화시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로 외화조달에 압박을 받고 있는 북한이 자체적으로 화폐를 찍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북한경제 전문가인 그레이스 오 미국 조지아주립대학 교수는 6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처럼 물자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쌀값 상승 등 10~50% 정도의 초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당 창건 70주년 당일 대동강에 대규모 출연자가 공연할 수 있는 6564㎡의 초대형 수상무대 설치를 비롯해 분수 레이저쇼, 매스게임, 불꽃놀이 그리고 대형 열병식 등을 준비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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