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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요일 밤의 품격…불교미술 볼까, 전통무용 즐길까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전통문화 애호가들은 매주 수요일을 즐겨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의 ‘매주 수요일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달 프로그램 중에는 지난달 문을 연 화제의 전시 ‘고대불교조각대전―불상, 간다라에서 서라벌까지’가 포함된다. 8개국 26개 기관의 불교미술 명품 210여점이 선보인다. 한국불교가 인도, 중국, 베트남, 일본과 교류 속에서 꽃을 피운 불교조각이 테마다. 관람객들은 10월 7일, 14일, 21일 큐레이터와 함께 할 수 있다. 

금동반가사유상.

테마전시실에서는 오는 14일 ‘일본의 무대예술, 노(能)’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일본의 무대예술 노가쿠에 사용되었던 가면과 의상, 관련 회화 작품이 전시된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오는 21일 신석기인들의 강한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보여주는 ‘신석기인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노의상.

상설전시관에서는 ‘집모양 토기 해석’(7일)을 비롯해 ‘조선의 소반’(14일), ‘장한종의 어해도’(21일), ‘그림으로 표현된 불교’(28일)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해설이 매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 참조.

국립국악원은 풍류사랑방 수요춤전 무대에 명인명무 초청 시리즈를 올린다. 지난달 30일 첫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예능 보유자 하용부의 춤을 올렸다. 

하용부는 경남 밀양의 명무 하보경 옹의 종손이다. 5세부터 <양반춤>, <범부춤>, <북춤>등을 전수받았고,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 68호 예능 보유자로 지정돼 현재까지 밀양백중놀이와 밀양연극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용부.

국립국악원의 ‘수요춤전’은 12월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풍류사랑방에서 이어진다. 이번 공연에 이어 한국 춤사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남성무용가 조흥동(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예능 보유자)과 한국 남성 춤의 자존심 국수호(국수호디딤무용단예술감독)의 무대가 각각 오는 10월 28일과 11월 25일 선보인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 (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 전석 2만원.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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