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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을 넘어라”…내년 떠오를 10대 IT 트렌드는?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모바일 기기를 넘어 웨어러블과 가전, 자동차, 환경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연결하고, 실제와 증강ㆍ가상 현실을 이음새 없이 연결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정보가 텍스트에서 오디오ㆍ비디오로 끊임없이 전화하는 기술이 포스트모바일 시대에 들어서는 2016년 이후 모든 개인과 조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전략 기술 트렌드 톱 10’(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 for 2016)을 발표했다. 


가트너는 ‘기기 연결망의 그물눈’(device mesh)을 10대 기술 트렌드의 첫번째로 꼽았다. 사물인터넷의 센서와 같이 모든 기기들이 네트워크와 접속되는 ‘점’이 IT 기술 전략의 핵심이 되리라는 것이다.

‘포스트모바일’ 시대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를 넘어 웨어러블, 가전, 자동차, 환경 등 모든 디바이스와 영역이 연결된다. 이에 따라 개인들이 어플리케이션과 정보에 접속하는 점과 사용자와 커뮤니티, 정부, 기업 등의 연결망은 무한히 확장된다.

애널리스트이자 가트너의 부사장인 데이빗 시얼리는 “포스트모바일 시대의 핵심은 사용자들이 전통적인 모바일 기기에서 벗어나 모든 디바이스의 연결망으로 둘러싸인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환경지속적인 사용자 경험의 창출’(ambient user experience)도 중요한 전략 기술로 꼽혔다. 이는 실재와 증강, 가상 현실을 넘나들며 이음새 없이 매끄럽게, 지속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기와 채널, 실재ㆍ가상의 경계를 가로질러 단락 없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3D 프린팅 소재’도 향후 모든 산업에 영향를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3D 프린팅 재료는 니켈 알로이, 카본 섬유,유리, 전도성 잉크, 전자, 바이오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항공, 의학, 자동차, 에너지, 군사 등 산업 전 부문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물인터넷의 시대에는 기기와 채널에 따라 형태를 달리하는 ‘사물 정보’(information of things)도 핵심 기술이 된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관한 정보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고, 이는 문자와 오디오, 비디오 등의 정보로 수시 변환되며 사용된다는 것이다.

‘자율 에이전트 및 사물’(Autonomous Agents and Things)도 미래 산업과 생활상을 바꿀 전략기술로 꼽혔다. ‘자율 에이전트’는 애플 ‘시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구글 ‘나우’ 등과 같이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사이버 지능체계를이른다. ‘자율 사물’은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사물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진보된 머신 러닝’도 전략기술로 꼽혔다.

이 밖에도 ▲보안 아키텍처 ▲ 진보된 시스템 아키텍처 ▲ 앱 및 서비스 아키텍처 ▲사물인터넷 플랫폼 등이 2016년의 10대 전략 IT 기술’에 포함됐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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