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코스피가 2000선을 터치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힘이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상회한 것은 지난 8월11일(2021.81) 이후 58일만이다.

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0.36%) 오른 1997.87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26% 오른 1995.87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잠정치)이 발표되면서 2000.49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뛰어넘는 7조 3000억원의 3분기 잠정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의 문을 연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6만4000원(5.56%)오른 12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 넘는 강세를 보이며 120만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120만원대에서 거래되는 것은 지난 7월31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물산이 4.30% 오르는 가운데, 현대차, SK하이닉스가 1% 전후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4.29%, 한국전력은 -1.63% 하락중이다.

업종별로 전기·전자(4.06%), 종이ㆍ목재(2.25%)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의약품(-4.50%), 음식료품(-2.7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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