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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판기천국 일본, ‘셀카 기능’ 음료자판기 등장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음료수를 구입하면 ‘스티커사진’처럼 셀프카메라를 찍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

일본의 대표적 음료기업인 기린 비버리지는 이 같은 ‘디지털 자동판매기’를 이달부터 일본 내 주요도시에 설치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기린 자판기를 통해 음료를 구입하면 소비자들은 셀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판기 전면에 탑재된 액정 디스플레이가 촬영용으로 바뀌었을 때 화면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3초 이후에 내장된 카메라 셔터가 터지는 방식이다. 


촬영 프레임은 해변과 숲 등 5가지 종류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최대 3번까지 사진을 다시 찍을 수 있다. 스티커사진 촬영기계와 비슷한 촬영 방식이지만 메시지 삽입 등 편집 기능은 없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은 스마트폰 앱인 라인(LINE)을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자판기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제품의 영양 성분표와 칼로리 정보 등을 영어·한국어·중국어 표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역이나 상업 시설,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수십 대가량 설치될 전망이다. 


인텔, 라인과 제휴를 통해 탄생한 이 자판기는 이 밖에도 광고 동영상 전송, 긴급 지진 속보, 지진 해일 경보 등 재해 정보도 제공한다. 일본어뿐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도 서비스된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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