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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 글씨체 ‘이순신체’ 나왔다
아산시-한그리아, 한글서체 개발 재능기부 협약ㆍ무료배포


[헤럴드경제(아산)=이권형 기자] 충무공 이순신 장군(1545∼1598ㆍ사진)의 한글 서체가 개발돼 무료 배포된다.

아산시는 제569돌 한글날을 이틀 앞두고 7일 오전 충남 아산 아산시청 내 시장실에서 서체 디자인 전문 업체 한그리와 ‘이순신체’ 공동개발과 무상 기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업무협약서를 교환했다.


새로 개발한 ‘이순신체’는 충무공이 생전에 썼던 ‘난중일기’의 한문 서체에 기반을둔 한글 디지털 폰트로 이순신 장군 한문 서체의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개념을 접목시켰다. 아산시와 한그리아가 1년여 작업 끝에 공동 개발하고, 여해고전연구소 노성석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이순신 장군 필획의 특징을 살려 디자인된 한글서체는 제목용 1종과 본문용 1종등 총 2종이 개발돼 한글날인 9일부터 아산시 홈페이지(www.asan.go.kr)를 통해 언제나 개인, 학교, 공공기관 등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영상ㆍ인쇄 매체, 웹,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에 제한없이 활용할 수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6일 “‘이순신체’를 통해 충무공의 리더십을 되새기고, 한글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산시 전용 서체를 개발해, 이순신 문화 콘텐츠 발전은 물론 시민과 공감할 수 있는 소통 수단을 넓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체를 개발, 재능기부한 한그리아는 2012우수상표공모전에서 ‘우수상’, 2013한글문화상품공모전에서 ‘좋은상’을 받은 중견 업체로 한글 모음 창제원리 천지인을 바탕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연구ㆍ개발하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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