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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자외선으로 눈 화상까지…광각막염 주의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타는 것처럼 우리 눈 역시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눈은 신체 부위 중 습도나 온도 등에 민감한 기관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화상을 입기 쉬우며, 특히 어른보다 안구가 약한 어린이들에게 발생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에 안구 바깥쪽에 위치한 각막이 손상을 입는 ‘광각막염’을 주의해야 합니다.

광각막염은 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인 화상 증세가 나타나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화상을 입은 순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반나절 정도가 지난 후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지고 이물감, 시림 증상, 충혈이 나타나며 계속 눈물이 나게 됩니다. 


증상이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편이 아니고,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 여겨 진료를 늦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광각막염을 방치할 경우 벗겨진 각막을 통해 2차 세균감염이 진행될 수 있으며 백내장, 녹내장 등과 같은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강한 햇빛에 오래 노출된 이후 눈에 통증이나 충혈, 이물감이 발생하였다면 즉시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고대안암병원 안과 강수연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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