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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유포된 ‘서울 아파트 성폭행 영상’, 알고보니…
[헤럴드경제]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성폭행사건이 일어났다는 동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에 확산되고 있다. 경찰이 나서 수사에 나섰지만 해당 동영상은 허위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3일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다는 설명이 달린 동영상이 SNS에 유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최근 페이스북 등 SNS에 확산된 ‘관악구 아파트 성폭행 미수 영상’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한 남성이 여성의 얼굴과 머리 등을 폭행하며 넘어뜨리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이 남성이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도망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영상을 공유하면서 “어떻게 대도시 한복판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빨리 범인을 잡아라“라며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영상은 관악구의 아파트 CCTV가 아니라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중국의 호텔 CCTV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중국의 호텔에서 촬영된 CCTV 영상에 누군가가 자막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나 입주자가 고소·고발하면 유포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동영상의 허위 사실을 누가 유포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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