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집어삼킬 듯한 공포를 심어주는 영상 속 토네이도는 최대 풍속이 초속 50m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판위와 광둥성 순더에서만 주민 5명이 숨지고 168명이 부상했다.
영상을 촬영한 현지인들은 겁에 질린 채 소리를 지르며 토네이도를 목격한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는 자리는 불꽃이 튀고건물 잔해와 나무들이 날아다니는 등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5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광저우 일대에서 관측된 토네이도로 인해 수천여채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대규모 정전사태와 함께 도로가 침수됐다. 신화통신은 연안지역에서는 어선들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좌초하거나 침몰했다고 전했다.
한편 필리핀 해경은 태풍 무지개가 휩쓸고 간 루손섬 주변의 남중국해에서 120명을 태운채 연락이 끊긴 23척의 어선을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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