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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 문학, 패션…호텔가 ‘어반힐링족’ 모시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최근 특급 호텔들이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히는 ‘10월 중순~11월’을 겨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른바 ‘어반힐링(Urban-healing)’족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몇년 새 특급호텔의 문턱이 낮아짐과 동시에 인파와 교통체증을 감수하는 대신 집과 가까운 도심의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이 호텔가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더 플라자는 가을을 맞이하여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예술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는 객실 패키지 ‘오텀 인 스타일(Autumn in Style)’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객실에서의 휴식과 함께 해당 기간 동안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유명한 ‘이도’의 컬렉션 제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이 패키지의 특징이다. 컬렉션 제품은 호텔 로비의 쇼케이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도의 프리미엄 라인 ‘윤빛’, ‘청연’ 등의 작품에 가을에 어울리는 다양한 꽃을 함께 전시했다.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수공예 도자기 S컵(1종)을 함께 제공한다. 

더 플라자 ‘오텀 인 스타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11월 22일까지 가을과 영국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런던에 빠지다(Fallin’ London)’ 패키지를 선보인다. 영국의 문학, 향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구성된 해당 패키지 이용고객에게는 영국 작가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도서 1권, 프리미엄 퍼퓸 코스메틱 ‘몰튼 브라운’의 진저 릴리 바디 워시가 선물로 제공된다. 주니어 스위트룸에 숙박할 경우 118년 전통의 영국 황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알버트의 찻잔 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가을을 맞아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끌만한 패키지와 다이닝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을을 맞아 준비한‘W 패션 넥스트’ 패키지에는 객실숙박, 조식과 함께 패션 브랜드 ‘플레이노모어(PLAYNOMORE)’가 W 서울 워커힐을 위해 디자인한 W 에코백이 선물로 증정된다. 또한 패션 디자이너와 함께 협업해 만드는 다이닝 행사인 ‘고메 쿠튀르 (Gourmet Couture)’의 세번째 행사도 10월 론칭한다. 권문수 디자이너의 불면증을 모티브로 한 ‘문수 권’ 2015 F/W 컬렉션을 테이블 위 디쉬로 재현하는 10월 고메 꾸띄르는 매주 금요일 저녁 디너 타임에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키친’에서 진행된다. 

W서울 워커힐 고메 쿠튀르 ‘문수 권’ 패션 칵테일


강북의 한 특급호텔 관계자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단순히 휴식을 위해 개인이나 친구와 함께 호텔을 찾아 투숙하는 고객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편안한 잠자리와 서비스에 더해 도심 속 휴식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balme@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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