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산불의 과거와 미래’를 주제로, 유엔재해경감기구의 마가렛 월스트롬(Margareta Wahlstrom) 특사 등 국제기구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 등 80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 공식 행사로는 개·폐회식, 전체회의, 병행회의, 지역별회의, 글로벌회의 등이 진행되며 산불진화 시연과 전시회, 현지답사, 문화행사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 외에도 산불 관련 주제의 대학생 논문 발표대회와 일반인들을 위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위해 올해 1월 행사운영, 학술, 의제 등을 전담하는 세계산불총회 준비기획단을 발족했으며, 행사·재해·기상·문화재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운영해 왔다. 또 수시 보고회를 통해 행사 운영과 안전대책 등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해 왔다.
현재 세계산불총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계산불총회 준비기획단은 수송ㆍ숙박ㆍ보안ㆍ안전대책 등 운영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해외참가자를 위한 참가편의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공항-알펜시아 간 무료 순환차량을 운행하고, 국내 참가자를 위한 알펜시아-강릉 간 무료 순환차량도 30분마다 운행할 계획이다.
산림청 신원섭 청장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 전 세계 80개국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학술단체, 관련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는다”며 “국제사회에서 산불재해 관리 분야의 한국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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