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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판 프랑켄슈타인? 中 세계최초 머리이식수술 나서
[헤럴드경제]중국이 세계 최초로 사람 머리 이식 수술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중국 신원천바오는 흑룡강성에 위치한 하얼빈의대부속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사람 머리 이식 수술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하얼빈의과대학 주임의사인 런샤오핑 교수가 이탈리아 신경외과 의사인 세르지오 카나베로(Sergio Canavero)와 함께 2017년 12월 이전까지 하얼빈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머리이식 수술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웨이보]

런샤오핑 주임교수와 카나베로 박사는 근위축증(muscular atrophy)을 앓고 있는 러시아 컴퓨터 과학자 발레리 스피리도노프(Valery Spiridonov)의 머리를 장기기증을 서약한 뇌사자의 신체에 이식하는 수술을 2017년 10월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런샤오핑 교수팀은 2013년에 처음으로 쥐 머리 이식수술에 성공한 뒤 지금까지 약 1천여 건의 쥐머리 이식수술을 시행해 관련 분야에 상당한 노하우를 쌓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카나베로 박사 역시 오랜 시간 머리 이식 수술은 연구했다. 중국 동북지방에서 열린 ‘첨단과학학회’에서 카나베로 박사는 “이번 수술은 역사를 바꿀 것이다. 또한 불치병이라고 진단되는 여러 병들을 치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술에 지원한 올해 30세 러시아 컴퓨터 엔지니어인 발레라 스피리도노프는 “나는 이미 최종 결정을 했다” 며 “수술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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