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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가을인테리어, 밝은 스칸디나비안 지고 중후한 갈색톤 뜬다
‘요리’ 관심 늘어 주방가구·주방기구도 기능과 디자인 강조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집안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또 집밖의 스트레스가 커지면서 집안에서 만큼은 휴식과 재충전에 올인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런 배경으로 사람들은 휴식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집꾸밈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신혼부부도 예외는 아니다. 유행에 민감하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은 넓지 않은 전셋집에 살면서도 인테리어에는적극적으로 돈을 쓴다. 

[사진제공=한샘]

서재에서도 이런 변화가 감지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재는 독서나 업무용이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서재에서 일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경우는 많지않다. 최근에는 서재조차도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인테리어 공간으로 여기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철제 책상, 포인트컬러가 있는 책장 등 디자인 요소가 강조된 책상과 책장들이 나오고 있다.

신혼 스타일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북유럽’ 일변도에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것. 지난 10여년 강세를 보였던 밝고 가벼운 느낌의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좀 더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연출하는 진한 갈색조의 제품들로 대체되고 있다.

소재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침대 헤드에 원목소재를 적용한 게 인기였다면, 최근에는 톤다운된 회색조의 가죽을 사용해 안정감 있는 침실을 연출하는 제품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요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요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주방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종 주방기구 뿐 아니라 이를 수납할 수 있는 수납장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음식을 만들고 먹을 수 있는 식탁류도 기능적, 디자인적 요소가 강해지는 추세다.

조문술·신동윤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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