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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종원 3대천왕’ 요리 중계쇼=요리 고문쇼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은 요리중계쇼라고 하지만, 시청자나 음식을 먹지 못하는 시식단에게는 음식고문쇼나 다름없다. 닭볶음탕을 먹으러 떠나는 백종원의 모습에 ‘백설명과 함께 떠나는 간접시식여행‘이라는 자막이 달린다. 식당을 찾아 돼지불고기에 이어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는 백종원과 명인들이 스튜디오에서 지글지글 요리하는 모습, 또 요리한 음식들을 탐스럽게 먹는 김준현을 보면,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먹고싶어지는 마음 간절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 천왕’ 2회에서는 ‘닭볶음탕’ 3대 명인이 출연해 각양각색의 개성 강한 요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의 ‘찰떡 호흡 진행이 입맛을 더욱 돋우었다.

백종원과 이휘재는 오프닝에서 ‘금요일=맛있는 먹방 날’이라는 공식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며 침샘을 자극했다. 백종원이 “저도 살 뺄 때 금요일은 꼭 먹었어요. 걱정 마시고 드세요”라고 하자, 이휘재가 “불금이라는 말이 왜 나왔겠습니까? 놀려면 기력이 있어야 놀아요”라고 경쾌하게 맞장구쳤다.

이 날 방송에서는 솥뚜껑 닭볶음탕 명인, 전통 닭볶음탕의 명인, 마늘 닭볶음탕 명인이 ‘3대 천왕’으로서 혼신을 다해 자신의 음식을 선보였다. 최종 시식단의 투표에서는 불 맛이 인상적인 솥뚜껑 닭볶음탕 명인이 ‘오늘의 닭볶음탕’으로 선정돼 감동을 더했다. 솥뚜껑 닭볶음탕 명인은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협조해주신 덕분이다. 감사하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명인의 아내는 “남편이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 사랑한다”며 감격의 폭풍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시청자들은 “오늘도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휴대폰을 들었습니다. 야식으로 배달시킬 수 있는 메뉴라서 다행이었습니다ㅠㅠ” “금요일은 다이어트 일시 정지! 백설명님 믿습니다~! 닭볶음탕 달다 달어!”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백설명님 진짜 진정한 케미 갑인 듯. 캐스터리랑도 먹선수랑도 완전 잘 어울리고 귀여움”이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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