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산업銀, 삼일회계 등 대우증권 등 자회사 3사 매각주관사 선정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 kDB대우증권 등 산업은행의 자회사 3사에 대한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 3사에 대한 매각 방침을 확정, 조속히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산업은행은 4일 금융자회사인 대우증권을 비롯 산은자산운용, 산은캐피탈 등 3사에 대한 매각자문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해외 매각주관사로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을 선정했다. 법률자문 및 회계자문은 각각 법무법인 광장과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산업은행은 주관사가 선정됨에 따라 매도 실사 및 시장 태핑을 거쳐 주식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KDB대우증권의 보통주 기준 지분 43%(1억4048만1383주)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지분 99.92%(6212만4661주)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다.

앞서 최근 대우증권 노조는 자사 직원들이 회사 매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노조 등에 따르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매각 시 노조 참여 및 종업원 지주회사 동참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대상자 2702명 중 92.5%인 2500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 노조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들과 접촉하는 등 대우증권 공동인수 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서명운동 결과를 바창으로 회사 매각 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이를 통해 향후 매각추진실무위원회에 직원 대표로 노조위원장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yk74@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