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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서유기’ 이승기가 이럴 줄 몰랐다가 히트 요인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이승기는 역시 똑똑하다.새로운 미디어 플랫폼 환경에 어떻게 적응해야 될지를 안다. 이승기는 4일 인터넷으로 첫 방송된 tvNgo ‘신서유기’에서 ‘1박2일‘에서 말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졌다. 선배들에게 독설도 서슴치 않았다. “이승기가 이럴 줄 몰랐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게 벌써 성공을 점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이승기는 ‘1박2일’ 등에서 바른 생활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토크할 때도 윤리 교과서에 버금갈 정도 였다. 파파라치가 이승기를 추적하다 건질 게 없다며 포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방송되는 ‘신서유기‘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화법을 구사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포장만 바뀐 것이지, 내면이 바뀐 건 아니다. 만약 이승기가 이번에도 교과서적인, 그리고 완벽하게 정제된 ‘멘트’만 한다면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이승기도 사석에서는 이러는 구나 하고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이승기는 이수근을 “상암동 베팅남”으로, 은지원을 “여의도 이혼남”으로 각각 지칭했다. 적응이 안된 강호동이 “그냥 갈겨버리네, 거리낌이 없구나”라고 당황해했다. 이승기는 당황해하는 강호동에게 “다 내려놓으세요”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서유기’에서 가장 죄가 많은 손오공을 이수근으로 정하자 “손형(손오공 형), 한잔 해요”라며 잔을 따라주었다.

강호동이 이승기에게 과거 ‘1박2일‘ 제주도에서 비어 치킨의 실수담을 떠올리자 이승기는 “그 정도가 흠이 되나요“라고 단칼에 잘라버렸다.


머리가 좋은 이승기는 드래곤 볼 게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할 것이다. 형들을 놀려주기도 하면서 더욱 재밌게 지낼 모습이 벌써 기대를 가지게 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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