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 맞춰 ’기어 S2‘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약 1000여개가 넘는 앱과 기능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핀테크의 원조, 티머니와 캐시비를 전격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0월 ’기어 S2‘ 출시와 함께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 기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최초 신용카드 등록만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편의점 등 모든 티머니 가맹점에서 NFC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산은 본인이 사용한 금액만큼 신용카드 대금으로 청구,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기어S2‘는 전국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패스트푸드 등의 유통 가맹점, 문화상품권, 배달음식 등 다양한 범위에서 이용 가능한 캐시비(cashbee), 멤버십, 쿠폰, 바우처 등을 한 번에 자동으로 관리하는 시럽 월렛(Syrup Wallet)도 만들었다. 스타벅스의 멤버십과 리워드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도 빠른 시간 내 출시 예정이다.
기어S2는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영역까지 넘본다. 기존 플라스틱카드를 간편하게 등록해 국내 규격의 NFC 동글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할 수 있는 NFC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내 출시에 맞춰 BC카드가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후 우리카드, 하나카드, 씨티카드도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NFC 기반의 삼성 페이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출시에 맞춰 ATM 현금 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어S2만으로 간편하게 현재 잔액과 거래 내역 등 조회가 가능하며, ATM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출금 인증 번호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현금까지 꺼내 쓸 수 있다.
메신저와 연동도 강화했다. 기어S2는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을 지원하며, 라인의 캐릭터로 꾸며진 시계 화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스마트 내비게이션 김기사,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지니, 엠넷, 골프거리 측정 애플리케이션인 골프 나비 등도 지원한다. 3G유심이 내장된 기어S2만 있으면, 스마트폰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스마트워치 생태계를 완성한 것이다.
이 같은 기어S2의 위력은 해외도 예외가 아니다. 기어S2는 국가별 특색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자신이 등록해 놓은 팀의 최신 경기 결과와 관련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ESPN, 다양한 테마의 최신 뉴스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CNN, 주요 국가와 기업들의 주식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Bloomberg등 다양한 뉴스 애플리케이션은 미국과 유럽, 홍콩 등을 겨냥했다.
또한 지원 국가별로 맞춤형 개인 택시 우버, 주변 맛집 등을 안내하는 Yelp를 손목 위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로 집, 호텔, 회사 등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디지털 키서비스를 제공하는 Unikey와 Yale Digital Key도 있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 결제가 기어S2의 비장의 무기로 활용된다. 기어 S2는 현재 중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를 지원해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과 레스토랑 등에서 편리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FidMe, Groupon 등을 통해 적립, 쿠폰 사용, 바우처 관리 등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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