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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체육학회 및 관련단체, 학교체육 축소 반대 성명서 “박근혜 대통령 정책에 역행”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한국체육학회(회장 남상남 한양대 교수)와 21개 체육 및 스포츠 관련단체연합은 학교체육활동 축소 움직임과 관련, 강력히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체육학회 등은 3일 성명서에서 “교육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으로 밝힌 학교체육 및 학교 스포츠 활동 활성화 정책에 역행하며 학교 체육수업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학교 체육 및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체육시수를 축소하려는 정책추진을 전면 중단해야한다”고 발표했다.

학회는 또 “교육부는 대한민국 미래의 발전에 스포츠가 근간이 됨을 인식하고 학교 체육 활성화 정책을 즉각적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남상남 한국체육학회장은 “ ‘학교스포츠 클럽 시수가 연간 34시간 이상 편성, 운영한다’로만 규정하고 총 136시간을 삭제함으로써 실제 학교에서는 102시간만 운영하게 돼 체육시간이 34시간으로 줄게 된다”며 “자유학기에는 예술, 체육활동으로 편성할 수 있어 학교에 따라서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학교 스포츠클럽과 특성화 고등학교는 이번 개정작업으로 체육시수가 실제적으로 단축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4일 한국교원대에서 개정 교육과정 시안 2차 공청회를 열 계획이지만 체육학회 등 관련 체육계가 현장에서 성명서를 반대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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