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 13일 발생했던 인수봉 낙석 사고로 임시 통제됐던 암벽등반 구간에 대해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5일부터 등반 통제를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안전조치가 완료된 북한산 인수봉 암벽 구간. <사진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
공단은 산악단체 4곳과 합동 안전점검을 통해 낙석 위험이 큰 암석 15t 규모에 안전조치를 했다. 5t은 파쇄해 석축을 쌓은 뒤 보호망을 씌웠고, 나머지 10t은 구멍을 뚫어 철심으로 고정했다. 한국지질안전연구원은 통제가 해제된 후에도 낙석 위험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설악산의 낙석 위험 구간 2곳은 안전 점검이 끝날 때까지 통제가 유지된다. 지난달 2일 낙석 사고로 설악산 흘림골 탐방로 6.4㎞ 구간이, 지난달 26일 낙석사고로 천불동 비선대∼무너미 고개 5.3㎞ 구간이 각각 통제됐다. 공단은 추가 낙석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파손된 시설물을 복구한 뒤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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