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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땐 3억…조윤지·이정민 단숨에 상금랭킹 바꿔볼까
KLPGA 한화금융클래식 개막
재미교포 앨리슨 리 초청 참가



국내에 2개 뿐인 우승상금 3억원짜리 큰 대회. 상금랭킹 1위가 불참한다. 2~4위가 우승한다면 순위가 바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20번째 대회인 2015 한화금융 클래식이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에서 개막했다. 이 대회는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으로 올해 신설돼 지난 7월 열렸던 BMW챔피언십과 함께 KLPGA투어 최다상금을 자랑한다. 상금만 놓고 보면 웬만한 일본 JLPGA투어 우승상금 두배에 달하고, 미국 LPGA투어와 맞먹는다.

시즌 2/3가 치러진 상황에서 두둑한 상금을 건 대회가 있다보니 잔잔하게 이어져온 상금레이스가 요동을 칠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현재 상금랭킹 1위는 올해 ‘한미일 메이저 대회 석권’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덤보’ 전인지(하이트진로)로 현재 4승을 거두며 7억5830만1500원을 벌어 들였다. 2위를 2억원 이상 차이로 따돌린 상태. 하지만 전인지는 다음주 열리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 대비해 이번 대회에 결장한다. 

결전을 앞둔 선수들이 2일 포토콜 행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현 고진영 이정민 조윤지 전미정 김인경 신지은 지은희 윤채영 앨리슨 리. [사진제공=한화]

이에 상금랭킹 2~4위에 랭크된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정민(비씨카드) 고진영(넵스)은 스파이크를 조여매고 정상을 노린다.

이정민과 고진영은 나란히 3승을 올려 우승을 할 경우 상금랭킹과 다승레이스에서도 전인지와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하다. 조윤지는 1승뿐이지만, 그 대회가 바로 신설된 BMW대회였고 3억원짜리 잭팟의 맛을 봤다.

5억원을 넘긴 조윤지와 이정민은 우승할 경우 8억원대의 상금을 기록하게 되며, 고진영이 우승하면 전인지를 2000여만원 차로 제칠 수 있다.

2011년 매머드급 대회로 덩치가 커진 뒤 정상에 오른 챔피언들은 쟁쟁하다. 최나연을 비롯해 유소연 김세영 김효주이 차례로 우승을 차지했고, 공교롭게 현재 모두 LPGA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인경(한화)과 지은희(한화) 등 메인스폰서 후원선수와 이일희(볼빅)이 출전해 국내 강자들과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재미교포 앨리슨 리가 초청 선수로 참가해 눈길을 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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